이번에는 해외 스톡 판매 사이트를 공략한다.
오늘은 해외 스톡 판매 사이트 중 한군데인 아이스톡(게티이미지)에 사진 올리는 방법을 포스팅한다. 아이스톡은 게티이미지의 계열사로 셔터스톡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톡 사이트이다. 작년에 이미 작가 등록을 해두었고 시험 삼아서 이미지 몇 장을 올려둔 상태이다. 아쉽지만 현재까지 판매량은 없다.
우선 아이스톡 기고자(Contributor) 홈페이지로 접속하자. 해외 스톡 사이트에서는 스톡 이미지를 판매하는 작가를 기고자라 부른다. 사진을 구매하기 위해 접속하는 사이트와 다른 주소로 기고자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처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당황스러운 점은 아무래도 언어가 아닐까 싶다. 해외 스톡 판매 사이트답게 모든 메뉴가 영어로 되어있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은 조금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다. 필자는 영어를 전공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그래도 머리를 한번 더 쥐어짜 내야 하기 때문에 조금 편한 방법을 사용해 보기로 한다.
영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크롬을 적극 이용하자.
한국인이라면 학창 시절에 반강제적으로 영어를 공부한다. 스톡 판매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어휘 수준은 크게 어렵지는 않다. 그렇다고 하나씩 메뉴를 해석하자니 내가 스톡 사이트에 사진을 팔려고 접속한 건지,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접속한 건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지금은 2022년이다. 클릭 한 번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풍경을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과 얼굴을 보며 화상 채팅을 할 수 있는 시대다. 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했다. 언어 또한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는다. 아이스톡을 보다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 구글에서 제공하는 크롬(CHROME)을 적극 추천한다.
크롬은 자체적으로 다른 언어를 모국어로 번역해준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아이스톡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한국어로 번역을 해준다는 친절한 팝업창이 뜬다. 우선 메뉴 설명을 위해 한국어로 번역을 해보도록 하겠다.
기고자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하면 우선 로그인을 해야 한다. 로그인을 하고 오른쪽 상단에 있는 업로드 메뉴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작가 메인 화면에 접속하게 된다. 메인 화면은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씩 눌러보면 어떤 기능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럼 어떻게 사진을 올리면 되는 거지?
콘텐츠 업로드를 선택하면 사진을 올리거나 관리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온다. 아무래도 한국 스톡 사이트와는 사진 등록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차근차근 설명해보겠다. 우선 처음 접속했다면 사진이 한 장도 없을 것이다. 아이스톡은 사진을 올릴 때 그룹 단위로 업로드 및 관리할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배치 생성(Create Batch) 메뉴를 통해 폴더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배치(Batch)를 생성하면 어떤 콘텐츠를 올릴지 선택할 수 있다. 상업적인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창의적인 이미지(IStock creative image)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배치(Batch) 이름을 간단히 입력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드롭 박스 메뉴가 나온다. 제일 좋아하는 파일 업로드 방식이다. 올리고 싶은 사진을 끌어다가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사진을 올릴 때 주의 사항은 간단하다.
1. ". jpeg" 또는 ". jpg" 형식으로 된 파일만 올릴 수 있다.
2. 최소 3MP, 최대 6GB로 파일 크기가 제한된다.
3. 파일 업로드가 가능한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한적이다.
이번에 업로드할 사진은 제주도에서 촬영한 바다 사진으로 정해보았다. 여름이 거의 끝나가긴 하지만 계절에 맞는 사진을 올리면 조금이라도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진을 드롭박스에 끌어다 놓으면 업로드가 시작된다. 그리고 맞이하게 되는 최대의 난관. 바로 제목, 설명, 그리고 키워드 작성이다.
한글로도 작성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제목과 키워드이다. 그런데 이걸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니? 처음 해외 스톡 사이트에 사진을 올릴 때는 골머리를 싸매며 거의 2시간에 걸쳐서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었다. 그런데 한두 번 해보다 보니 조금 요령이 생긴다.
우선 사진의 제목(Title)과 설명(Description)을 한국말로 작성해보자. 거창할 필요는 없다. 피사체, 색상과 계절, 주제나 목적, 그리고 주위에 보이는 환경을 묘사하면 된다. 그리고 진보한 IT 기술을 적극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인터넷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번역기를 사용해 간단히 영어로 만들 수 있다.
이제 키워드 입력만 남았다. 키워드 입력 또한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 아이스톡은 최대 50개까지 키워드를 등록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지원해주는 키워드 생성 툴도 있다. 입력한 제목과 설명을 토대로 가장 적합한 키워드를 생성해준다. Get suggestions 메뉴를 통해 키워드를 생성해보자. 50개를 다 생성해주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중요 키워드를 손쉽게 제공받는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다.
머리를 쥐어짜 내서 최대한 많은 키워드를 입력했다. 키워드를 생성해주는 홈페이지나 번역기를 적극 활용해보자. 추후 포스팅에서 키워드를 생성해주는 홈페이지를 소개해보겠다. 사실 키워드가 많다고 사진의 노출도가 올라가지는 않는다. 사진과 정확한 일치하는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많은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한다.
키워드 입력을 완료하면 Save metadata를클릭해서 저장을 한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 있는 SUBMIT을 눌러서 사진을 제출하자. 끝이다. 사진 검토는 빠르면 2~3일 내로, 늦으면 일주일 정도 걸린다.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다. 아이스톡은 그룹 단위로 사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비슷한 주제의 사진을 한 번에 여러 장씩 올리는 게 편해 보인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셔터스톡에 사진 올리는 방법 또한 포스팅 예정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