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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스톡 (ADOBE STOCK)에는 이렇게 사진을 올려라.

by HL_HENRY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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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스톡( ADOBE STOCK)은?

 유토이미지에 입점 신청을 하고 나니 조금은 의욕이 붙었다. 이 기세를 몰아서 해외 스톡 판매 사이트 중 한 곳인 어도비 스톡에도 사진을 올려보기로 한다. 어도비 스톡은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어도비 사에서 운영하는 스톡 판매 사이트다. 디지털 이미지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필자도 어도비 사의 라이트룸과 포토샵을 사용하여 사진 보정 작업과 관리를 하고 있다. 어도비 스톡은 이런 어도비 사의 프로그램과 연계가 굉장히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사진을 판매하거나 구매하기 편리하다.

 

 어도비 스톡은 애초에 스톡 사진을 시작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다섯 군데 스톡 판매 사이트 중 한 곳이다. 국내에서는 2군데(크라우드픽, 유토이미지), 그리고 해외에서 3군데에(셔터 스톡, 아이 스톡, 어도비 스톡) 사진을 판매하려고 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스톡 판매 사이트가 존재한다. 다만 많은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고 관리하기에는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

 

 우물을 여러 군데 파면 좋은 점도 있지만 분명한 단점도 있기 마련.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스톡 사진은 꾸준함이 필요하다. 너무 많은 곳에 판매를 하려다가 쉽게 지치기보다는 규모가 큰 몇 군데에 집중하여 꾸준히 사진을 판매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 글을 참고하면 좋겠다.

가입하고 사진 올리기. 어떤 사진을 올릴까?

 우선 어도비 스톡 기고자(contributor) 사이트에 접속한다. 기고자란 사진을 판매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해외 스톡 판매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기고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크라우드픽의 작가, 유토이미지의 CP와 동일한 뜻이다. 

 

온라인에서 사진, 영상 클립, 일러스트레이션 및 벡터를 판매하기에 가장 좋은 곳 – Adobe Stock

내 이미지와 비디오 판매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고품질 사진, 비디오 또는 벡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권한을 소유한 경우 Adobe ID를 사용하여 Adobe Stock 아티스트로 등록하

contributor.stock.adobe.com

 어도비 사의 라이트룸과 포토샵을 정기 구독하고 있어서 계정이 있었다. 만약에 계정이 없으신 분은 가입을 하면 된다. 해외 스톡 판매 사이트지만 전세게적인 기업인 만큼 한글 지원이 잘 되어있어서 가입하기 어렵지는 않다. 가입을 완료하고 나면 오른쪽 상단에 판매라는 메뉴를 눌러본다.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작가의 포트폴리오와 수익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그래프가 눈에 띈다. 승인된 사진이 한 장도 없고 그래서 수익도 없다. 사실 올 초에 국내 스톡 판매 사이트에 작가 등록을 시도하면서 어도비 스톡에도 사진을 올려본 적이 있었다. 당시에 올렸던 사진은 노을 사진이다. 하지만 거절당했다. 이유는 유토이미지와 비슷하다.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한다. 보다 구체적인 설명은 해주지 않는다. 다만 추측할 수 있는 점은 역광에서 찍은 사진이다 보니 어두운 부분이 실루엣으로 처리된 점, 그리고 디지털 노이즈가 있는 점, 마지막으로 과하게 보정이 들어간 점 때문에 거절당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판매를 위해 첫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업로드 메뉴를 클릭한다.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사진을 골랐다. 유토이미지 CP 입점을 위해 분류한 사진 중 음식 사진을 올려보려고 한다. 해외 스톡 판매 사이트이다 보니 한국적인 이미지를 올린다면 조금 더 수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류에 조금 숟가락을 얹어 보려고 한다.

 첫 시도는 고기 굽는 사진이다. 한국식 바비큐는 외국의 여러 유명한 매체에서 언급될 만큼 인지도가 있고, 따라서 스톡 사진에 대한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름 고기가 먹음직스럽게 찍힌 사진이라 기대를 하며 업로드를 시도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자동 품질 검사에서 1차 거절을 당했다. 신기한 기능이다. 다른 스톡 판매 사이트에서는 내가 올리는 사진을 1차로 걸러주는 기능은 없었다. 사진이 승인될지 아닐지를 알고 싶으면 시간을 들여서 정성스럽게 키워드를 지정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이렇게 1차로 걸러주는 기능은 사진을 올릴 때 꽤 편리하다고 생각했다.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경고를 무시하고 사진 업로드를 시도해볼 수는 있다. 다만 찝찝했다. 그래서 다른 사진으로 바꿔서 올리기로 결정했다. 딸기 빙수 사진으로 정했다. 사진을 올리고 제목을 영어로 적었다. 한글화가 잘 되어있지만 어도비 스톡은 해외 스톡 판매 사이트다. 사진 제목과 키워드를 영어로 적어야 노출이 높아진다고 생각했다. 사진과 제목을 바탕으로 자동 키워드가 어느 정도 정확하게 생성이 된다. 거기에 추가로 내가 넣고 싶은 키워드를 넣었다. 제출을 완료하면 어도비 스톡에서 사진을 검토한다는 메시지가 뜬다.

결과는? 승인 완료. 3일 만에 승인되었다.

 다른 해외 스톡 판매 사이트의 경우 빠르면 하루 만에, 늦으면 일주일 정도 뒤에 심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을 업로드해 두고 별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어제 심사가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보았다. 결과는 승인 완료. 한 번에 통과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어도비 스톡 사이트에 접속해보았다. 아무것도 없이 휑했던 메인 화면에 첫 승인된 사진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판매 실적은 없다. 첫 술에 배부르랴. 성공적으로 사진을 등록한 사실에 만족해야겠다. 판매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사진으로는 크라우드픽에서 판매가 된 샴페인 사진을 올려보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스톡 판매 사이트에는 어도비 스톡에서 승인된 딸기 빙수 사진을 올릴 계획이다. 다시 한번 교훈을 얻었다. 스톡 판매 사이트에 사진을 올릴 때는 이미지 품질이 중요하다. 눈으로 보기에 멋있고 예쁜 사진이라도 노이즈나 초점등 기술적으로 부족한 사진은 거절당한다. 

 

 주제가 확실하고 이미지 품질이 깔끔한 사진. 이런 사진을 스톡 사이트에서  승인해준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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